[2022]Melanie M. Y. Chae Piano Recital


이   름피아니스트 채문영 리사이틀
일   시2022년 6월 30일
장   소예술의 전당
출연진채문영



이달 30일(목), 채문영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채문영의 피아노 리사이틀의 1부는 △로베르트 슈만의 <아라베스크, 작품번호18번>으로 첫 막을 연다.

 슈만의 낭만적인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고, 중반부에 단조 부분이 나오는 소곡이면서 밝은 정서 그리고 사랑스러움과 아름다운 꿈결 같은 기운이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이어 두 번째 곡으로 △프란츠 슈베르트의 <즉흥곡, 작품번호899번>이 연주된다. 즉흥곡의 첫 곡은 소나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슈베르트 특유의 소나타 악장 스타일이 나타나있다. 

반주 없는 행진곡 리듬이 제시되고, 잔잔한 물결을 연상시키는 경과구가 물감이 번지듯 공간을 채색하며 앞선 주제의 화려하고도 새로운 발전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다. 

슈만의 즉흥곡 중 가장 유명한 2번은 E-flat 장조의 맨 앞과 맨 뒤는 마치 오른손을 위한 연습곡과 같이 유려한 테크닉과 기나긴 유니즌이 인상적이고, 중간부에는 폭발력 높은 b단조로 대비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2부에는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둠카, 작품번호10번>이 연주된다. 19세기 러시아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차이콥스키가 1886년에 슬라브계의 민속 선율에서 영감을 얻어 둠카를 작곡했다. 

슬픈 선율과 빠르고 정열적인 선율이 대조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헝가리의 차르다시와 흡사한 유형을 갖고 있는 것인데,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생각’이라는 뜻을 지닌다. 

이어 마지막 곡으로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3번 b단조, 작품번호58번>이 연주된다. 

쇼팽의 소나타 3곡 중 3번은 쇼팽이 죽기 5년 전 조르쥬 상드의 집에서 작곡한 곡으로, 전체적인 곡의 규모가 웅대하며 쇼팽의 천부적인 요소가 이 곡에 포함되어 있다.

 

피아니스트 채문영은 틴에이저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음악콩쿠르 1위, 지네티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하였고, 

애리조나 데일리스타로부터 "그녀의 성스러움과 숭고함, 다분히 의도적인 광란함 사이를 오가는 연주는 숨이 멎을 지경이었다!“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영국 사우스 뱅크, 런던 성 마틴 이너 필드, 독일 린다우 시립극장, 오스트리아 빈 음악극장 협회,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등 국내외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하였고, 

스페인 칼라호라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레히 클래식 페스티벌 등에 데뷔하였으며, 브라질의 그라마도 페스티벌 상주연주가로 초청되었다. 실내악 연주가로도 다양한 행보를 보이며 

줄리안 라흘린, 알리사 와일러스타인 등과 함께 연주한 바 있으며, 국내 무대에서는 본인의 이름을 내건 클라쎄아트 실내악 연주시리즈를 창단하여 리더로 여러 연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데카 앨범으로 스크리아빈 프렐류드 녹음과 아주라 뮤직에서 첫 듀오로 텔로스 뮤직 레코드에서 음반을 출시한 피아니스트 채문영은 

 한국과 유럽을 무대로 독자적인 독주, 협연, 실내악 연주자로 다양한 연주들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