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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한인들, 유럽 난민 돕는 자선음악회

12 Feb 2023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오스트리아에 사는 한인 음악가와 동포들이 유럽 난민을 돕기 위해 준비한 자선음학회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3일 오후 수도 빈의 한인문화회관 영산홀에서 열린다.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음악회에는 세계 3대 오페라 오케스트라인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퍼의 솔리스트 바리톤 김병길, 메조소프라노 라우라 슈펭엘,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듀오 준우승의 신박 듀오 등이 무료로 출연해 '피가로의 결혼', '세비야의 이발사', '돈 조반니' 등 오페라 갈라와 라흐마니노프·리스트의 피아노 듀오를 선보인다.

빈 한인 소년소녀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크리스마스 캐럴과 동요를 청중과 함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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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음악회를 주선하는 문화예술기획사 WCN의 송효숙 대표는 7일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당선인이 에스토니아 난민 출신이라서 난민 처우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도는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건너는 자리라서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자선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입장료는 없으며 관객의 자진 후원금과 쌀·겨울 의류 등 물품 기부 등을 받는다. WCN은 빈 가톨릭 교구 소속 자선단체로 난민 돕기에 앞장서는 '카리타스&두(Caritas & Du)'에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코트라, 영산기업 등이 후원한다.

 

 



 

 

 

wakar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7 11: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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