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NEWS
[성용원 음악통신 284] Critique: (사)서울윈드오케스트라 제105회 정기연주회, 동서양의 만남
At vero eos et accusamus et iusto odio dignissimos ducimus qui blanditiis praesentium voluptatum deleniti atque corrupti
DAY 1 4.23 SAT
15:00 - 15:50 (50')
SKYLAR SPENCE
16:00 - 16:50 (50')
YUNG BAE
17:00 - 17:50 (50')
DONOVAN
18:00 - 18:50 (50')
EMITT RHODES
19:00 - 19:50 (50')
TODD TERJE
DAY 2 4.24 SUN
15:00 - 15:50 (50')
BREAKWATER
16:00 - 16:50 (50')
OLIVER NELSON, KALEEM TAYLOR
17:00 - 17:50 (50')
MASEGO, THE BONFYRE
18:00 - 18:50 (50')
DANA WILLIAMS
19:00 - 19:50 (50')
DEMOB HAPPY
[성용원 음악통신 284] Critique: (사)서울윈드오케스트라 제105회 정기연주회, 동서양의 만남
동서양의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와 대립(concertare).
관악 사운드의 진수를 들려준 서울윈드오케스트라
분명히 5분 전에 입장했으니 아직 시작했을 리 만무하다. 단원들이 착석하지 않은 빈 의자가 널려 있는 무대 앞에서 초로의 신사가 마이크를 잡고 뭔가를 말하고 있었다. 오늘 해설자로 나선 (사)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이사장이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성굉모 공학박사가 단원 출연 전 1부의 곡 설명을 하고 있던 것이다. 그건 그대로 1부가 끝나고 인터미션 때도 적용되어 본 공연에 들어가 단원들 앉혀놓고 마이크를 잡는 게 아닌 사전 설명 방식을 띄었다. 겸손이 느껴졌다. 음악이 우선이라는 확신이 느껴졌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관객들이 음악에 몰입하길 바라고 오늘의 주인공인 서울윈드오케스트라가 부각되길 바라는 진정성이 느껴졌다. 말로 소중한 음악 감상의 시간을 1분 1초라도 낭비시키고 싶지 않다는 품격이 느껴졌다.